간호학과 학생들이 반드시 거쳐야 하는 관문이 바로 기본간호학·핵심간호술기 실습이에요. 많은 학생들이 “이건 그냥 학점 따는 수업 아닌가?” 하고 가볍게 생각하기도 하지만, 실제로는 다릅니다. 이때 배우는 지식과 기술은 단순히 수업을 위한 것이 아니라,
- 병원 실습에서 바로 적용되는 임상 기술,
- 간호사 국가고시에서 반복적으로 출제되는 핵심 개념,
- 그리고 병원 취업 면접에서 자주 묻는 실무 질문의 소재
가 됩니다.
오늘은 그중에서도 투약간호 – 투약방법 – ID(피내주사)를 집중적으로 다뤄보겠습니다.
피내주사는 알레르기 검사나 결핵 피부반응 검사 등 임상에서 자주 시행되는 술기로, 작지만 정확성이 요구되는 기본기입니다. 이 글에서는 피내주사의 정의부터 주의사항, 절차, 결핵 피부반응 검사 방법과 판독까지 꼼꼼하게 정리해드릴게요.
1. 피내주사(ID, Intradermal Injection)란?
피내주사란 말 그대로 피부의 얕은 층(표피와 진피 사이)에 약물을 주입하는 방법을 뜻합니다.
주로 0.1ml 정도의 소량 약물을 사용하며, 목적은 체내에 약물이 퍼지도록 하는 게 아니라 국소적인 반응을 관찰하는 데 있습니다.
피내주사의 목적
- 특정 약물이나 항원에 대한 민감성 검사
- 알레르기 여부 확인
- 결핵 잠복 감염 여부 진단
특징
- 주입량은 0.1ml 정도로 매우 적음
- 주입 후 직경 6~10mm의 수포(bleb)가 형성되면 성공
- 깊이 들어가면 피하주사로 변질되고, 너무 얕으면 약물이 흘러나옴
- 피하주사와 달리 약물이 체내로 퍼지는 것이 아니라 국소 반응을 관찰하는 것이 목
임상 활용 예시
- 결핵 피부반응 검사(Tuberculin Skin Test, TST)
- 알레르기 검사 (예: 페니실린, 특정 음식 알레르기 확인)
👉 즉, 피내주사는 작지만 간호사로서 기본기를 확인할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술기입니다.
2. 피내주사 시 주의사항 🩺
피내주사는 단순히 “바늘을 찌르는 것”이 아닙니다. 0.1ml라는 극소량, 10~15°라는 작은 각도, 수포의 형성 여부가 핵심이죠. 교재와 국제 가이드라인에서 공통적으로 강조하는 주의사항은 다음과 같아요. 실습 때 흔히 놓치는 부분을 포함해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바늘 선택
- 25~27G의 얇은 바늘을 사용해야 피부에 정확히 주입 가능
- 피부 당기기
- 왼손으로 피부를 팽팽하게 잡아야 바늘이 미끄러지듯 들어감
- 삽입 각도
- 바늘의 경사면을 위로 하고 10~15° 각도로 얕게 삽입
- 이 각도가 너무 크면 피하주사가 되고, 너무 작으면 약물이 새어나옴
- 주입 용량
- 0.1ml 주입 → 직경 약 6mm의 수포 형성
- 수포가 생기지 않으면 실패
- 사후 관리
- 주사 부위를 문지르면 안 됨
- 수포 둘레에 표시 + 약명, 시간 기록
- 판독 시점
- 보통 알레르기 검사에서는 15분 후 판독
📌 실습 팁: 수포가 너무 크거나 아예 생기지 않으면 “각도와 깊이”를 다시 점검하세요. 실습실에서 가장 많이 지적되는 부분이 바로 이 부분입니다. 수포가 형성되지 않으면 바늘이 너무 깊이 들어가 피하주사가 된 경우입니다. 반대로 수포가 터지면 용량 과다 또는 잘못된 삽입 각도 때문이에요.
3. 피내주사 절차 정리 (실습 기준)
실습실에서 교수님이 강조하는 건 단순히 절차 암기가 아니라, 순서를 머릿속에 영상처럼 그려보는 것이에요.
기본간호학 교재 와 국가고시 학습자료를 종합하면 피내주사의 표준 절차는 다음과 같습니다.
- 물품 준비
- 1ml 주사기, 25~27G 바늘, 알코올 솜, 장갑, 볼펜
- 손위생 및 대상자 확인 & 설명
- “이제 팔에 소량의 약물을 주사하여 알레르기 반응을 확인하겠습니다.”
- 부위 소독 & 피부 당기기
- 주로 전박 내측, 팔꿈치에서 5~10cm 아래
- 바늘 삽입
- 경사면 위, 10~15° 각도
- 바늘 끝이 살짝 비칠 정도로 얕게 삽입
- 약물 주입
- 0.1ml 천천히 주입
- 수포 형성 확인
- 바늘 제거 후 관리
- 문지르지 말고, 수포 둘레 표시
- 약명·시행시간 기록
- 관찰 & 판독
- 알레르기 검사: 15분 후
- 결핵검사: 48~72시간 후
4. 결핵 피부반응 검사(Tuberculin Skin Test, TST) 🫁
피내주사의 대표적인 임상 활용이 바로 결핵 피부반응 검사입니다. 이 검사는 결핵균에 감염되었는지 여부를 확인하는 중요한 도구예요. CDC와 WHO 가이드라인을 근거로 정리합니다.
(1) 검사 목적
- 잠복결핵감염 진단
- 결핵환자와 밀접 접촉한 경우
- 면역저하자(에이즈, 당뇨, 만성 신부전 등)
- 결핵환자를 진료한 의료인
👉 임신이나 과거 BCG 접종 이력은 금기사항이 아님
(2) 검사 방법
- 시약 준비: 1ml 주사기로 PPD(Purified Protein Derivative) 0.1ml 정확히 준비
- 부위 선택: 전박 내측, 팔꿈치 아래 5~10cm
- 주사 시행: 피부를 당겨 피내주사 → 수포 형성
- 사후 관리: 피가 조금 나오면 솜으로 닦되 문지르지 않음
- 생활 관리: 샤워 가능, 반창고·긁기 금지
- 판독: 48~72시간 내 경결(induration)의 가장 긴 직경을 mm 단위로 측정
(3) 판독 기준
- 양성: 경결 직경 ≥ 10mm
- 경계선: 5~9mm (면역저하자는 이 범위도 양성 간주 가능)
- 음성: 0~4mm
👉 CDC 역시 동일 기준을 제시하며, “10mm 이상은 양성, 면역저하자는 5mm 이상도 양성”으로 판정합니다 .
5. 실습 대비 꿀팁 ✨
- 수포 모양 익히기: 동기와 실습팔로 번갈아 연습
- 각도 훈련: 종이 위에 10°, 15° 선을 그려 시각적으로 감 익히기
- 국시 연계: 각도, 주입량, 수포 관리 여부 자주 출제
- “피내주사 바늘 각도는?” (정답: 10~15°)
- “주입 후 반드시 지켜야 하는 관리법은?”
- 면접 연계:
- “결핵 피부반응 검사 절차를 설명해보세요.”
- “피내주사와 피하주사의 차이는 무엇인가요?”
👉 단순히 술기를 배우는 게 아니라, 국시와 면접을 함께 대비하는 효율적인 공부법!
6. 실습 경험 = 자소서 & 면접 근거 💡
실습 경험은 단순한 훈련 기록이 아니라, 나중에 자소서와 면접 답변에서 강력한 근거가 됩니다.
병원은 학생이 얼마나 성실히 공부했는지만 보는 게 아니라, 실제 상황에서 어떤 태도로 대처했는지를 궁금해합니다.
예시:
- 정확성 & 책임감: 0.1ml를 정확히 측정하고 판독까지 책임진 경험
- 환자 안전: “문지르지 않도록 교육한 경험”은 환자 중심 태도의 증거
- 팀워크: 동기들과 협업하며 올바른 결과를 도출한 경험은 병원 인재상(협력·소통)에 부합
👉 따라서 실습을 단순한 “술기 평가”가 아니라, 자소서·면접에 활용할 이야기거리로 바라보면 학습 효과가 훨씬 커집니다. 이런 사례를 메모해 두면, 훗날 “병원 인재상”에 맞는 답변을 자신 있게 할 수 있어요.
국시·실습·면접까지 한 번에 잡는 기본간호학 & 핵심간호술기 실습 준비 가이드
국시·실습·면접까지 한 번에 잡는 기본간호학 핵심간호술기 준비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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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실습생이 자주 하는 실수와 극복법
- 실수 1: 수포가 생기지 않음 → 각도가 깊었는지 확인
- 실수 2: 수포가 터짐 → 너무 많은 약물을 주입했을 가능성
- 실수 3: 손위생 누락 → 시험장에서 가장 많이 감점되는 부분
극복법은 간단합니다. 반복, 피드백, 루틴화!
“손위생 → 대상자 확인 → 절차 설명 → 준비물 확인” 같은 루틴을 만들면 실수를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8. 맺음말 🌿
피내주사(ID)는 겉보기에 단순해 보여도, 실제로는 섬세한 손기술과 원리 이해가 동시에 필요한 술기입니다.
하지만 두려워할 필요는 없어요. 반복 연습과 정확한 절차 이해만 있다면 누구나 숙달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경험은 단순히 “실습 통과”에만 머무르지 않습니다.
- 병원 실습에서 자신감 있는 태도를 보여줄 수 있고,
- 국가고시에서 정답을 고르는 근거가 되고,
- 병원 면접에서는 “저는 실습에서 이런 경험을 통해 책임감과 정확성을 배웠습니다”라는 강력한 스토리가 됩니다.
👉 그러니 피내주사 학습을 단순한 기술 습득이 아닌, 나의 간호사 여정 전체를 위한 투자라고 생각해보세요.
이 경험이 여러분의 미래를 든든히 지탱해 줄 자산이 될 거예요. 🌸
📚 참고문헌
- 대한간호협회. 기본간호학 교재, 최신판.
- CDC. Tuberculin Skin Testing Fact Sheet. Centers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 링크
- WHO. Latent tuberculosis infection: updated and consolidated guidelines for programmatic management. World Health Organization,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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